햄릿의 이야기가 엿보이는 영화
1994년 개봉한 영화 라이온킹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서 큰 영향을 받았으며, 아프리카의 한 왕국을 배경으로 아기 사자 심바가 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역사상 최초의 순수 각본 애니메이션이자 3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온킹은 영화가 개봉하던 1994년 당시에는 7억 8,300만 달러가 넘는 전 세계 흥행 실적을 달성하였고, 그 해에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감독으로는 로저알러스 와 롭 민코프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또한, 2019년 7월 존 패브로 감독이 연출한 라이온킹 실사화 영화가 개봉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라이온킹의 실제 동물들
스카와 같은 실제 흑발 사자는 무리안에서 제일 우람한 편입니다. 보통 수사자의 갈기는 그 사자의 나이를 나타내는데 스카처럼 갈기 색이 검을 수록 나이가 많고 성숙하는 증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선량한 왕과 악역의 이미지를 구분하기 위하여 무파사에게는 붉은 갈기를 스카에게는 검은 갈기를 쓴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자는 전형적인 일부다처제 동물인데 영화에서는 일부일처제인 것으로 나옵니다. 동물들을 의인화한 영화라 일부일처제로 묘사한 것 같습니다.
영화 속 하이에나들은 실제 크기에 비해 매우 작게 묘사 되고 있습니다. 실제 하이에나들은 암사자들과 크기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하이에나는 암컷이 무리를 이끄는 철저한 모계사회로, 대부분의 경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고 합니다. 극 중에서도 암컷 하이에나 쉔지가 수컷 하이에나들을 단호하게 꾸짖는 장면을 통해 실제 하이에나들의 특성이 잘 반영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흑멧돼지인 품바는 원래 크기보다 지나치게 크게 등장합니다.
아기사자 심바의 성장 스토리
사자가 통치하는 프라이드 랜드 라는 아프리카의 한 왕국에서 왕인 무파사와 왕비인 사라비 사이에서 심바가 태어났습니다. 무파사는 심바와 함께 왕국을 돌아디니면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조화로운 삶의 순환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무파사의 동생은 스카는 왕의 자리를 빼앗고자 조카인 심바를 위험에 처하게 하기 위해 코끼리 무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심바는 친구인 날라와 함께 코끼리 무덤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하이에나들에게 쫓겨 잡아 먹히려 할때 무파사가 나타나 구해줍니다.
심바를 훈계하고 아들을 잃을까 두렸웠다고 고백합니다. 둘은 함께 평원을 뛰어다니며 무파사는 죽어서도 하늘의 별이 되어 심바를 지켜보고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얼마 후 스카는 심바를 산 골짜기로 유인하고 그 곳으로 영양떼들을 보내 심바를 위험에 처하가 합니다. 무파사가 어렵게 심바를 구해내지만 본인은 낭떠러지에 매달리게 되고 스카는 도와달라는 무파사를 낭떠러지 밑으로 밀어버립니다.
스카는 심바에게 무파사의 죽음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며 심바를 프라이드 랜드에서 멀리 도망칠 것을 제안합니다.
스카는 하이에나들을 보내 심바를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심바는 위기에서 탈출해 최대한 멀리 도망을 갑니다. 왕좌를 차지한 스카는 하이에나들이 프라이드 랜드에서 함께 머물게 합니다.
멀리 떨어진 사막에 쓰러져 있던 심바를 미어캣인 티몬과 멧돼지인 품바가 발견합니다.
티몬과 품바는 하쿠나마타타라는 근심과 걱정 없는 삶을 살자는 좌우명 으로 심바를 보살피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성장한심바는 멀리 먹을 것을 구하러 나온 날라와 마주치게 되고 프라이드 랜드에가 메마른 황무지로 변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날라는 심바에게 다시 돌아와 왕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지만 심바는 아버지를 죽인 죄책감에 거절합니다.
심바를 찾아간 라피키는 무파사의 영혼을 보여주며 심바가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갈 것을 설득합니다.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간 심바는 황폐해진 왕국을 보며 놀랍니다. 티몬과 품바가 하이에나들은 유인한 사이 심바와 날라는 왕국에 잠입했고, 엄마인 사라비가 스카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자 심바는 스카 앞에 나타납니다.
스카는 무파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심바를 낭떠러지로 몰아 갑니다. 심바가 낭떠러지에 매달리자 스카는 사실 무파사를 죽인 건 자신이었다고 말합니다. 삼촌의 배신을 알고선 분노한 심바가 낭떠러지위에서 올라와 스카의 목을 조르며 진실을 말하라고 하자 스카는 자신이 무파사를 죽였다고 자백합니다.
화가 난 심바가 스카를 몰아세우자 스카는 하이에나 책임이라고 변명하지만 심바는 스카를 프라이드 랜드에서 추방합니다. 스카의 배신에 분노한 하이에나들에게 공격당해 죽게 됩니다.
프라이드 랜드는 다시 회복되고 심바와 날라는 결혼하여 새로운 왕과 왕비가 됩니다. 다시 꼭대기에서 라피카가 또 다른 삶의 순환인 새로운 후계자를 동물들에게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